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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해외 교환학생

[프랑스 교환학생] Université de Lyon3 11-12주차

2015. 3. 16 ~ 3. 22

/ 3. 23 ~ 3. 29

마음만 바쁘다

 

20일 부터 23일까지 남부 여행을 했다. 23일 밤 열두시에 돌아와서 24일 프랑스어 시험을 치고,

25일 Indian Society 시험과 발표를 했다. 그러고 26일부터 30일까지 파리에 다녀왔다.

뒤늦게 11,12 주차는 묶어서 남기게 되었다. 기록를 제 때 안 하니까 어렵다.....

 

 

3/16 ~ 19

11주차에는 엄마, 친구3 해서 네 명의 생일이 있었다. 첫 엽서가 도착한 소식을 들었고, 미역국도 끓였다.

다음 날 새벽 니스 가는 기차를 타야했지만, 엄마한테 말해 놓은 게 있어서 저녁 수업을 마치고 방에 와서 끓여서 사진찍어 보내드리고 내가 먹고(!), 잠깐 사람들을 만나러 갔다. 종종 어울리던 프랑스 버디 친구들 무리와 일본인 친구들, 그리고 새로운 한국인까지.

 

외국인으로 지내니깐 이래저래 가볍게 어울리는 일이 그래도 있긴 하다. 사교성이 솟아나는 날과 정말 아닌 날이 극명하게 갈리는데, 이 날은 오랜만에 국을 먹고 나서인지 사회성 지수(?)가 상승해서 굳이 나갔다ㅋㅋ 이후로 줄곧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편해졌다.

 

 

 

3/20 ~ 23

니스와 그 일대 (여행기에서)

 

 

 

 

 

3/24 ~ 25

시험들과 발표

프랑스어 시험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나와서 그럭저럭 쳤고, indian society 시험은 늘 막막하다. 발표는 그래도 끝나고나니 후련했다!

인도는 강의보다는 혼자 책을 찾아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제일 추천하지 않는 수업이 이 수업이다...

 

3/25 하나 더!

리옹3대학교 오케스트라가 10주년 맞이 연주회를 했다. 사실 학교 안에 문화 공연 안내 포스터들이 많이 붙어있다.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인데, 가야지 해놓고 이번주 공연 일정은 모르고 있다가 친구가 간대서 같이 가게 되었다. 역시나 다음날 파리행 새벅 기차를 타야했지만, 오케스트라는 놓칠 수 없다. 그리고 (아래의 두 가지 이유로) 안 갔으면 정말정말 후회할 뻔 했다.

 

- 프랑스 온 이래로 멋있다는 생각이 드는 남자를 처음으로 봄(!)

- 내가 좋아하는 Bijet의 곡을 연주함......♥

 

 

내가 반수를 안 했으면, 아마 우리학교 오케스트라를 들었을 것 같다. 정기적으로 모여서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을 알기에, 이제 와서 하기에는 늦었지만, 연주도 연주고 대학생활을 추억할 수 있는 소속집단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에 말이다. 공연은 플룻만 하는 무대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오랜만에 플룻 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었는데, 예전에 플룻 불던 감각이 되살아나 입술이 떨렸다..

 

 

 

 

3/26 ~ 30

파리 (여행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