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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대외활동

[워크캠프챌린저 2기] 워크캠프의 차별적 매력


 

 

 

연주 영상 한편으로 두번째 블로그 미션의 문을 열어볼까 합니다.

 

 

 

  시작부터 웅장하지요?

첨부한 영상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지수씨와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Arirang Rhapsody 라는 곡인데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족음악인 아리랑이 서양 악기들의 연주로 재탄생 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워크캠프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적 매력을 탐색하기에 앞서,!

워크캠프 본래의 뜻을 정확히 새기고 가려합니다.

 

 

 

저는 이 한 문장이 워크캠프의 ★핵심 키워드★ 를 모두 담고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를 바탕으로 워크캠프만이 간직한 매력 세가지를 꼽아보았습니다.

 






워크캠프는 기본적으로 전세계에서 온 15명으로 한 캠프가 구성됩니다.

언어, 음식, 피부색 등등……

참가자들 간의 다른 점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는데요,


때문에 워크캠프의 현장에서는

그들과 구별되는 내 나라의 고유함과 개성을 새로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길에서 모르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일상적인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지나가다 마주친 낯선이에게 인사를 하지 않죠

그러나, 미국에서는 길을 걷다 모르는 이와 눈을 마주쳤을 때 인사를 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미국에서 처음보는 이들로부터 인사를 받곤, 새삼 우리 문화에선 흔한 일이 아니었음을 인식합니다.


 

즉, 어느 문화에서는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 또 다른 곳에서는 '왜?' 라는 궁금증을 품게한다는 것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캠퍼들 간의 '다름'은 이전에 의식하지 못했던, 자기 나라의 관습을 의식하는 계기가 되며,

워크캠프 참가자들은 다른 나라와의 차이를 통해 각자의 나라를 마주합니다.



 

 




2주라는 시간동안 캠프 참가자들은 의식주를 함께 합니다.

(하루 24시간 x 14일 = ) 336시간 동안 워크캠프에서는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서로에게 자신의 문화를 소개하고,

틈틈이 가까운 곳으로 자유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현지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모인만큼, 캠퍼들은 머리를 맞대고 2주간의 지역 내 활동계획을 세운 후, 그에 기초하여 움직입니다.

 

• 환경 : 생태, 식목, 청소, 환경교육시설 만들기, 동물보호
• 건설 : 학교, 청소년 센터 및 수련장 보수, 미술관 및 박물관 유지 보수
• 교육 : 문해교육 ,문화교육, 아동교육, 영어교육
• 사회 : 난민, 어린이, 노인, 장애인 대상 지원활동
• 문화유산 : 유형/무형 유산 보호활동
• 예술 : 예술관련 단체와 함께 예술 프로젝트 기획, 운영 및 보조업무

*출처: 국제워크캠프기구(www.workcamp.org)

 

 

위의 활동들이 국제워크캠프 현장에서 이루어지는데요, 모두 혼자의 힘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일들이랍니다.

시작 단계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캠프 참가자들이 의기투합하지 않으면 무사히 워크캠프를 끝마칠 수가 없어요.

 

 

 캠퍼들 간의 문화교류

워크캠프 동안의 식사는 교대로 맡아 준비해야 하며 식사 재료는 참가자들이 주어진 예산 내에서 현지에서 직접 구입하여 준비합니다.

 

워크캠프의 식사시간은, 노동 후에 먹는 끼니라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꿀맛일텐데요,

교대로 식사를 준비하기 때문에 다양한 세계의 식탁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은 식사시간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의 손맛을 느끼며 좀더 친밀해지는 것은 물론,

그들의 음식문화을 직접 맛보면서 서로에게 물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참가자들간의 관계가 원만할 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같은 나라 친구들끼리도 룸메이트가 되면, 서로 다른 생활패턴에 사이가 틀어지기 십상인데, 하물며 세계인이 모인 캠프는 오죽할까요.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이 확연히 다른데에다가, work를 계획하면서 생기는 트러블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워크캠프에서는 협력이 중요하면서, 동시에 한 번이라도 상대를 더 생각해주는 배려심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한다면, 어느틈엔가 서로를 이만큼이나 닮아있는 우리를 발견하리라 생각됩니다.

 


 


 



워크캠프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참가자들 간의 교류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그 목적이 현지 봉사활동에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1,2지망으로 썼던 태국과 세르비아에서는 아래와 같은 활동을 합니다.


태국: 현지 아이들의 배움터를 보수하며, 봉사자들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국제교류의 가치를 가르칩니다.

세르비아: 지역청소년에게 환경교육을 하는 현지 환경단체와 함께 동네 정화캠페인을 펼치고, 강주변을 가꿀 거예요!

*출처: 더나은세상 네이버블로그(http://blog.naver.com/youth_world)


실제로 얼마전에 참관한 워크캠프 설명회에서 들은 바에 따르면,

세계에서 온 캠퍼들의 일을 돕기위해, 현지 어린이들의 경우 학교에서 마치자마자 캠프로 곧장 달려왔으며,

몇년이 지나고도, 어렸을 적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벅찬 마음으로 재회했다고 합니다.



워크캠프 활동은 모두가 진심으로 땀흘려 일과 사람을 대하기에,

현지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에서 뿐만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두고두고 떠올릴 수 있는 따스함을 선사합니다.












제가 앞서 들려드린 Arirang rhapsody 기억하시나요?


한 악기가, 다른 악기들과 소리를 합쳐, 합주를 완성했습니다.

한국 고유의 선율인 아리랑이 서양의 오케스트라를 만나, 동서양의 화합을 보여주었습니다.



워크캠프에서는

나와 너가 만나고 교류하여, 현지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에너지를 창출합니다.

 



지금까지 워크캠프챌린저 2기 지원자 이채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