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영화
[2000/프랑스,영국] 환희의 집
Rachel Lee
2014. 11. 16. 02:03
2014. 11. 14
@영화의 전당
영화의 전당에서는 11월에 아래와 같이 두 영국감독의 영화를 다룬다.
테렌스 데이비스 감독의 환희의 집이 스케줄이 맞고, 어쩐지 내 스타일일 것 같아서 보게 되었다. 음, 그런데 겨우 14년 전에 제작된 영화임에도, 고전의 느낌이 많이 들었다. 상류층의 위선과 자본을 비꼬고자 하는 것이 이 영화의 의도인데, 사실 좀 진부했다. 그러나 색감이나 풍경은 아기자기하니 볼 만하다. 박인호 평론가의 해설이 뒤따랐는데, 실제 화가들의 그림의 모습을 영화에서 많이 재현했다고 한다. 빛의 활용이라거나 정물의 배치와 같은 부분에서 말이다. 엘비라 마디간도, 이 영화도. 둘 다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에서 본 작품들인데, 주인공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끝나버린다. 두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 사랑은 가난, 사회적 계급과 평판 앞에선, 죽음이라는 결론에 다다를 뿐이다. 어렵다. 인터스텔라는 시공간을 모두 초월하는게 사랑이라면서.흥 it depends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