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책장

미드나잇 리딩클럽 2차 과제

Rachel Lee 2020. 4. 12. 22:17

p40. 사무실 안은 몹시 더웠다. 그래서 저녁에 퇴근해 부둣가를 따라 천천히 걸어 돌아오는 것이 행복했다. 하늘은 초록빛이었고 나는 기분이 좋았다. 그래도 나는 곧장 집으로 돌아왓다. 삶은 감자 요리를 해먹고 싶었던 것이다.

 

 

* 살아가려는 의지라는 게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난 이것을 엄청나게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부둣가 퇴근길을 행복으로 여기는 것과, 삶은 감자 요리를 해먹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건 멋진 일이야. 아무렴.